2009년 08월 18일
전직 대통령 서거와 뉴스 댓글들
지난 번에 "네이버에 악플다는 사람은..." 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악플러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특히 정치 기사에 대한 댓글은 유독 '알바가 있는 건 아닐까'라는 의혹을 낳을만큼 심각하고 편향적이다못해 읽다보면 난처한 상황에 빠질 정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오늘 전직 대통령 서거 기사에 '오늘은 선덕여왕을 볼 수 있나?' 라거나 '폭동나겠군'이라고 하는 건 양반이고 '잘 죽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치킨에 맥주', '오늘 회식해야 겠다'라는 등의 댓글을 서슴없이 올리기까지 한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댓글 분위기의 전반적 논조와 공감수에 따른 '인기 글'의 논조는 비례하지는 않는다. 이를테면, 댓글의 전체적인 게시글 수로 보면 근조적 형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로 수렴되는데 공감수로 소팅해 보면 악플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
가판대에서 팔리는 신문 중 구독률 1위는 스포츠 신문이지 중앙일간지가 아니다. 인터넷 뉴스도 예외는 아니어서 뉴스를 섹션별로 쪼개놓고 볼 때 인터넷 뉴스에서 가장 소비가 높은 건 스포츠와 연예면 기사다.
여러 지표를 놓고 보면 전체 인터넷 뉴스 소비층은 20대와 30대가 주류이긴한데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예, 스포츠면에서는 20대와 30대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지만 정치면에서는 거의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가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반면 정치면에서는 40대와 50대의 소비가 압도적으로 높다. 20대와 30대 초반은 정치면 기사의 소비가 40~50대에 비하면 한참 쳐진다.
사회, 경제면은 연령대가 비교적 고루 분포되어 있어 어떤 연령대나 정치적 성향에 특별히 편향되어 있다거나 하는 댓글이 보이지 않거나 희석되지만 연예나 정치인 경우에는 연령대에 따라 관심의 스펙트럼이 넓다. 다시 말하면 어떤 특정 연령대와 특정 생각대가 주도적 행동을 할 경우(소위 '장악할 경우') 여론이 급격하게 한 쪽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알바 논쟁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이런 특성을 알고 있는 특정 세력이 있다고 가정할 때 여론 몰이에 적극 이용한다면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하는 데에 상당 부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일 수록 개개인들이 자신의 자발적 의지로 포털 뉴스의 정치면을 유심히 쳐다보는 경우는 여러 지표를 볼 때 그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따라서 소위 말하는 '알바'가 타겟으로 하는 계층은 젊은 계층이 아니라 정치면을 주로 드나드는 30대 후반과 40~50대일 것으로 추측된다(실제로 여러 지표를 살펴보면 정치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가장 긴 세대는 40~50대이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악플러는 '알바'와 주 이용자인 40~50대라는 이야기.
젊은 시절 생각해 왔던 '진보'와 '민주'의 가치에 알바가 린치를 가하고 공감수가 많은 글들이 자신이 생각해 온 것과 다르게 상위권에 올라가 있을 때 '어, 정말 그런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것이 실제 여론인 것처럼 이해될 경우 파장은 크지 않을까? 그래서 정치적 견해에 따라 어떤 이는 포털 간 이동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이른바 지적되는 아고라의 쏠림 현상, 네이버 장악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댓글 분위기의 전반적 논조와 공감수에 따른 '인기 글'의 논조는 비례하지는 않는다. 이를테면, 댓글의 전체적인 게시글 수로 보면 근조적 형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로 수렴되는데 공감수로 소팅해 보면 악플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
가판대에서 팔리는 신문 중 구독률 1위는 스포츠 신문이지 중앙일간지가 아니다. 인터넷 뉴스도 예외는 아니어서 뉴스를 섹션별로 쪼개놓고 볼 때 인터넷 뉴스에서 가장 소비가 높은 건 스포츠와 연예면 기사다.
여러 지표를 놓고 보면 전체 인터넷 뉴스 소비층은 20대와 30대가 주류이긴한데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예, 스포츠면에서는 20대와 30대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지만 정치면에서는 거의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가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반면 정치면에서는 40대와 50대의 소비가 압도적으로 높다. 20대와 30대 초반은 정치면 기사의 소비가 40~50대에 비하면 한참 쳐진다.
사회, 경제면은 연령대가 비교적 고루 분포되어 있어 어떤 연령대나 정치적 성향에 특별히 편향되어 있다거나 하는 댓글이 보이지 않거나 희석되지만 연예나 정치인 경우에는 연령대에 따라 관심의 스펙트럼이 넓다. 다시 말하면 어떤 특정 연령대와 특정 생각대가 주도적 행동을 할 경우(소위 '장악할 경우') 여론이 급격하게 한 쪽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알바 논쟁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이런 특성을 알고 있는 특정 세력이 있다고 가정할 때 여론 몰이에 적극 이용한다면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하는 데에 상당 부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일 수록 개개인들이 자신의 자발적 의지로 포털 뉴스의 정치면을 유심히 쳐다보는 경우는 여러 지표를 볼 때 그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따라서 소위 말하는 '알바'가 타겟으로 하는 계층은 젊은 계층이 아니라 정치면을 주로 드나드는 30대 후반과 40~50대일 것으로 추측된다(실제로 여러 지표를 살펴보면 정치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가장 긴 세대는 40~50대이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악플러는 '알바'와 주 이용자인 40~50대라는 이야기.
젊은 시절 생각해 왔던 '진보'와 '민주'의 가치에 알바가 린치를 가하고 공감수가 많은 글들이 자신이 생각해 온 것과 다르게 상위권에 올라가 있을 때 '어, 정말 그런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것이 실제 여론인 것처럼 이해될 경우 파장은 크지 않을까? 그래서 정치적 견해에 따라 어떤 이는 포털 간 이동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이른바 지적되는 아고라의 쏠림 현상, 네이버 장악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 by | 2009/08/18 16:07 | 일상에 대한 생각들 | 트랙백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